영화 마션에 대한 정보와 간략한 줄거리
이 작품은 앤디 위어의 소설 『The Martian』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화성에서 혼자 살면서 벌어지는 '1인 생존기'이다. 그리고 마션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해 2015년 개봉한 Si-Fi, SF 영화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 미술상, 각색상, 음향 믹싱상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제73회 골든 글로브상에서는 남우주연상과 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다. 이 작품이 초기에 한국에서 개봉했을 때는 영화 제목인 The Martian이 그대로 번역되었다. 그래서 제목이 화성인이었으나 2015년 6월 마션으로 바뀌었다. 줄거리 내용은 이렇다. NASA 대원들은 화성 탐사를 위해 알레스라는 팀을 이뤄 화성으로 향하게 된다. 알레스 팀이 화성에서 지내던 중 갑자기 모래폭풍이 몰아치게 되고 이때 모든 대원들이 탈출한다. 하지만 마크는 사고를 당해 튕겨져 나가서 탈출에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화성에 혼자 남겨지게 된다. 마크는 홀로 화성에 남았지만 특유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화성 탈출을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그는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에 식물을 심기도 한다. 그리고 어설프지만 위성을 이용해 지구인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완전한 의사소통까지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미국에서는 먼 화성까지 가서 그를 구출할 것이냐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그러나 결국 마크는 원래의 화성 탐사팀과 재회하고, 화성 탈출에 극적으로 성공하게 된다.
알레스 3팀을 이끄는 대장인 멜리사 루이스
멜리사는 미 해군의 중령이며 아레스 3팀의 사령관이자 지질학자이다. 그녀는 미 해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이기도 하다. 멜리사는 전형적인 대장처럼 무뚝뚝하고 엄격한 성격을 지녔지만 유머 감각과 융통성을 겸비한 인물이다. 엄격한 모습과 함께 누구보다도 자신의 동료를 아끼는 성격을 갖고 있으며 화성에 남겨진 마크를 구하지 못하고 지구로 귀환한 것에 대해 아레스팀 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며 매우 후회한다. 멜리사는 70년대 대중문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지구를 떠날 때 개인이 가져온 USB에는 70년대 드라마와 디스코 음악으로 가득 차 있다. 지구에 있는 그의 남편이 ABBA의 진귀한 음반 음반을 입수하자 무척 기뻐하기도 한다.
화성에서 살아남은 남자, 마크 와트니
그는 기계공학자 겸 식물학자로 화성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마크는 유머를 지닌 쾌활한 성격으로 낙천적으로 많은 일에 도전하고 포기할 줄 모르는 사나이다. 살면서 운이 없는 경우가 많았지만 자신이 가진 긍정적인 힘으로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인물이다. 마크는 시카고 출신으로 시카고대에서 학업을 마친 시카고 컵스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갑작스러운 모래폭풍으로 철수하던 중 사고를 당해 화성에 홀로 남겨지게 된다. 그의 팀원들은 마크가 모래폭풍에 부러진 안테나 파편에 맞아 모래바람에 휩쓸려가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마크가 입고 있는 양복에 달린 생명유지장치마저 사라진 것을 보고 그가 죽었을 것으로 여기고 화성을 떠난다. 하지만 그 후 마크는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마크는 이상하게도 팀을 버리고 떠난 것에 대해 원한을 갖고 있지 않다. 나중에 나사와 통신이 가능하게 되자마자 거듭 이 사실을 모두에게 알려달라고 했고, 누군가가 멜리사 루이스 대장에게 이 사건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면 자신은 공식적으로 반박할 것이라고 못 박으며 말하기도 했다. 원작에서는 이 마크의 성격적인 부분이 아레스 팀의 일원으로 선택된 이유 중 하나라고 씌어 있다. 그는 영화 초반에는 건장한 남성의 체격을 자랑하지만, 식사 제한으로 인해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여위어 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화성에서 진정한 화성인이 되어가면서 겪는 팍팍한 삶 때문에 몸 곳곳에 흉터가 남은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마션을 본 후에 드는 생각
나는 평소에 우주를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영화, 그리고 무인도에서 표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한다. 이 영화에서는 그 두 가지 설정이 매력적이고 재미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주인공 마크에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만약 내가 마크와 같은 상황에 있었다면 과연 그렇게 낙천적으로 일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70억 명이 사는 지구에서도 나는 가끔 외로움과 내면의 공허함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내가 유일한 인간이 되어버리는 화성에서의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 같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그 답답함과 외로움과 막막함에 미쳐버릴 것만 같다. 관람하면서 화성에서의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상상할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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